티스토리의 첫 글을 쓰면서 바로 항생제 내성 또는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나처럼 무지한, 또는 아이를 위해서 선택한 약이 아기에게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켰는지 알려드리고 글을 시작하게 되었다. 작년 12월부터 시작된 감기는 올 5월, 그러니까 입원 전까지 계속되었다. 항생제의 복용과 중단을 반복했지만 잠시 좋아지고 있나? 정도만 지속될 뿐 거의 나아지지 않았다. 그렇게 5개월간 거의 매일 항상제를 달고 살던 아이에게 감기와 함께 찾아 온 증상이 식욕이 없어지는 것. 언제부턴가 너무 안 먹기 시작하였고 나는 그것이 그저 그런 시기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아이가 음식을 먹을 때마다 나를 바라보며 배를 문지르는 모습을 보였다. 배가 부르다 라는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조금 먹었어, 몇 번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