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광주 펭귄마을 아이와 저녁산책하고 왔어요

우그 2022. 9. 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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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듀니맘입니다:)

얼마전
저희 부부가 아이릏 낳기전에 펭귄마을에 방문을 해서
사진을 찍었는데요
액자로 남겨뒀었거든요
듀니가 그것을 보더니
본인도 가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기로 약속하고
지난밤에 다녀왔답니다!

광주 펭귄마을 아이와 저녁산책하고 왔어요😀

저는 이곳이 유명해지기전부터 종종 다녔던터라
많이 변화된 양림동이 낯선 느낌도 있었어요
그리고 과거 더 투박했던 느낌이 그립기도 하고요
지금은 좀 더 아기 자기하더라구요

지금 사진은 최근에 생긴 소녀상입니다
볼때마다 마음이 뭉클해져요

아이에게 이 역사적 사실을 설명해주긴 너무 어린것같아
좀 더 크면 알려줘야겠어요

버드나무인가요?
엄청 크더라고요
원래 이 자리에 있었나요
오랜만에 왔더니
바뀐 느낌이 많이 들었어요

천천히 여기저기 둘러봅니다.
전에 양림쌀롱때도 와서 보고 했었는데
요즘도 하지는지 모르겠어요
문화축제처럼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요
그땐 아가씨였는데ㅋㅋ

당시 인디밴드 우물안개구리?
그분들 cd도 사고 그랬었어요
제가 아닌 남편이요ㅋ

아이낳고 돌쯤 한번 오고
안왔었는데
더 예뻐지고 깊어진 느낌이 드네요

이건 펭귄마을만의 멋진 작품입니다
캔을 재활용하여 액자처럼 만들었는데
단순히 활용만한게 아닌
진짜 멋드러진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랑 산책하는데
자꾸 만져봐도 되냐고 묻네요^^

여기저기 글귀도 눈에 띕니다
마음에 드는 글도 많았어요
멈춰버린 당신의 꿈이 지금 시작된다니❣️

한옥을 모티브로 만들었나봐요
광주 펭귄마을에 오시면 공예거리가 있는데
반지만들기부터 도예, 미싱등 다양한 만들기 체험들이
한곳에 모여있더라고요
얼마전까지는 없었던것같은데
일반 집들을 터를 다듬어 생긴것같아요
잘은 모르겠지만요:)

예쁜 달도 있는데
핸드폰카메라의 한계인지
아쉽게도 잘 안나왔네요ㅠㅠ

아이와 단둘이 저녁산책하면서 찍은거라서
사진들도 대부분 급하게 찍었답니다.

펭귄마을이 이렇게 만들어지기 시작한 계기는
슬프게도 화재때문이었데요
처음 시작은 작은 텃밭이었다고 합니다.
(그곳이 아직 남아있는듯 한데
불이 안켜져서 가지는 못 했어요)
마을 촌장님께서 만들기 시작하신게
이렇게 멋진 작품이 되어
하나의 예술마을이 된건데요
불이 났다고 주저하지않고
마을을 위해 애쓰신 촌장님께 박수를❣️

실제로 크리스마스쯤 왔다가
뵈었던적이 있는데
유쾌하시고 친절하신분이셨어요

아이는 처음보는 느낌에 신기해했어요
저녁산책은 집이나 공원등에서만 하다가
다른 동네에 간 것은 처음이라 더 그랬나봐요

골목골목에 애정이 느껴집니다.
직접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니
너무 큰소리 내지 않고
조심히 다녔어요

개소리도 나고 하더라구요ㅎㅎ

여기가 저희 부부가 사진을 찍었던 곳이었어요
아들은 여기 시계를 보고 가고싶어했어요
이렇게 모여있는것을 처음 봤으니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엄마 시계가 왜 안돌아가요? 라는 질문을 얼마나하던지ㅎ
이거 만져봐도 되요? 라고 묻기도 하며
큰 시계 사주세요 라고 하더라고요ㅋ
그래서 지난번 사주었던 시계는 어디있냐고 물었더니
대답하지않았..
침대뒤로 넘겼다는 후문

포토존인데
너무 좁아서 사진찍기는 어려울것같아요
근데 너무 예쁘죠?😀

한참동안 그네도 탓어요

길지않은 시간이었지만
힐링되는 날이었답니다

양림스튜디오 앞 그네는 다음에 또 와서 타보려구요^^


BTS거리까지 낮에 와서 둘러보면
또 다른 느낌이겠죠?

밤도 낮도 좋고
데이트 장소로도 좋은
광주 펭귄마을에 잘 다녀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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