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근교 내장산 케이블카 아이와 함께 데이트 했어요

이번 목적지는 다름 아닌
광주 근교 내장산 케이블카 아이와 함께 데이트 했어요!

제 아들은 아주 좋아하는게 있어요
그건 바로 기계 ~
그래서 케이블카 타는 것도 좋아해요

지난 주말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바로 정읍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주의하세요
길이 꼬불거려서 멀미할지도ㅠㅠ

광주 근교라서 한시간 남짓 걸린 것 같아요
여기서 점심 먹을 생각이었는데
셔터가 내려진 롯데리아

괜찮아요
올라오는 길에 보니 식당이 많더라구요😀

매표소가 굳게 닫혀있어서 놀랐는데
다행히 운행중이더라구요
정읍 내장산 산내음을 느끼며
계단으로 올라가서 3층 사무실에서 표 구입하시면 됩니다.
편도와 왕복 가격이 다르니 참고 하세요
저희는 대인 3장에 소인1장만 결제했어요
아이들 셋이었는데
둘은 아직 만3세가 되지 않았답니다😀

승객에거 알리는 말씀도 읽어봐요

여기 내장산에 케이블카는
거의 40년가까이 무사고로 운행되고 있다고 해요
덜컹 거릴까봐 걱정했는데
전혀 ~ 그런거 없었어요
그래서 아이와 함께 데이트 하기에 안성맞춤😀

이 날 하늘도 너무 맑았어요
집에 안있고
밖에 나오길 너무 잘했다고 생각했어요

cable car를 타러 가는 중
아이를 번쩍 안아올린 우리 남편!

아기가 멀미를 하는지
차에서 먹은 음식을 다 개워내는 바람에
급히 화장실에서 옷 갈아입혔어요
그래도 케이블카를 타고 싶은지
너무 신나하던 아들 ~

아이젠은 벗고 올라가 주세요😀

왕복권 구입 후 걸어내려와서
환불요청하시는 분들이 많은지
곳곳에 쓰여 있는
환불불가 문구

저는 어린 아이와 함께라서
절대 걸어내려갈 수 없다고 판단ㅋ
애초에 왕복만 생각했어요

정읍 내장산도 꽤 크죠?
산이 색을 입으면 다시 오려구요
그 때는 바람이 더 불겠죠?

운행시간은 하절기와 동절기가 다르니 참고하세요
보통 2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어요

푸른하늘과
초록의 나무들이 복고풍의 느낌이 나는 케이블카와 만나니
멋스러워 보이는 너낌🙈

내부에 앉을 자리가 많지 않았는데
어린 아이와 함께 라서 인지
세 아이의 자리를 배려받았어요
감사합니다😀

하행하시는 분들에게
빠빠이 인사도 해주던 우리 꼬마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죠?

풍경이 너무 예쁜데
가을 단풍이 물들면 얼마나 더 예쁠까요?

내리고 나면
이런 곳이 있더라구요
동동주에 파전이 땡기지만
육아맘은 참아봅니다.

바람이 부는데도
모기들이 꽤 있어요
벌도 좀 있더라구요ㅠㅠ
어우 무슨 엄지 손가락만해서
소리 지르는 바람에 얼음이 되었던 아들램

전망대를 향해봅니다
여름인데 왤케 선선한지

길이 험해서
꼬꼬마 막내 2살은
엄마와 함께 있기로 하고
저와 조카 아들 남편은 걸음을 재촉해봅니다

가는 길에 만난 식당에서
장수거북이도 보고 만져보았어요

아이들 보고 이쁘다며
강아지도 보여주셨어요

아직은 이런곳에서 음식섭취를 하기에는
어린친구들이라 인사하고 구경하고
아쉬움을 뒤로 한체 다시 전망대를 향합니다.

500원 내야 볼 수 있는 망원경인데요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짧아요ㅠㅠ
현금이 없는데
딱 500원이 있어서
그거 내고 돌아가면서 봤어요
애미는 3초 봤습니다...

저기 서당? 같은 곳에 가보고 싶더라고요
날씨 진짜 아이와 함께 데이트하기 너무 맑았어요

광주 근교 내장산이 이렇게 좋았던가요ㅋ

재밌니 ~
잘보고있니 조카야🙂

나와서는 버섯도 보았는데
아무래도 독버섯인것같죠?

너는 무슨 버섯이니ㅋㅋ

그렇게 잘 보고 구경하고
저희는 차타고 내려와서
식사했는데
너무 별로였던

다음엔 도시락을 싸와야하나 싶었어요

광주 근교 정읍 내장산 케이블카 타고
아이와 함께 데이트하면서 힐링 했어요 :)
개인적으로는 너무 좋았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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